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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백해룡 콤비의 망상극”… 진실은 어디에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논란, ‘정치공작’ 전면전으로

작성일 : 2025.10.18 11:33 작성자 : 김영하 기자 (help@yesmda.com)

“백해룡과 이재명 대통령 콤비의 망상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 간담회에서 “이제 이 정권은 진실 대신 망상을 정치에 활용하는 수준까지 왔다”며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마약 수사 외압 논란은, 인천세관이 적발한 대규모 마약 밀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는 내부 폭로에서 비롯됐다. 폭로의 주인공은 현직 경찰 간부인 백해룡 경정. 그는 “당시 수사를 진척시키자 ‘중단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언론은 이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강경한 어조로 이를 일축했다.

“백해룡의 주장은 아무런 객관적 증거도 없는 허위에 불과하다.
그런 허술한 얘기를 대통령이 국정에 활용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망상을 정치화한 ‘진실 조작’이다.”

"법도, 절차도 무시한 이재명… 위험한 선례 남겨"

한 전 대표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백 경정을 직접 수사 라인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만약 대통령이 특정 경찰관을 특정 사건에 직접 지시해 투입했다면,
그것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치 개입이며,
권력이 사법을 조종한 전례로 기록될 것이다.”

현재까지 대통령의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청와대 및 행안부 측의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일부 보수 언론은 "대통령 보고라인에서 백 경정의 투입이 사전에 논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의인이면 왜 승진 누락?… 정권도 안 믿었다는 뜻”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은 백해룡 경정을 ‘의인’으로 포장하고 있으나, 정작 그는 3년 연속 승진에서 탈락했다.

“자칭 ‘의인’이라고 치자.
그런데 왜 이재명 정부는 그를 단 한 번도 승진시키지 않았나?
그건 정권 스스로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백 경정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기 승진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승진은 내부 기준에 따른 정당한 평가”라며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보수진영은 이를 **“정권이 만든 프레임의 불편한 진실”**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진보 언론, ‘마약 수사 외압’만 부각… 정권 책임은 침묵

이번 사안에서 진보 성향의 언론들 역시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일부 매체는 백 경정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전면에 실으며 ‘한동훈 마녀사냥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수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는 “진보 언론이 허술한 폭로에 기생해 ‘한동훈 때리기’를 벌이는 동안, 정작 대통령의 책임은 아무도 묻지 않는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망상에 기댄 정권은 무너진다”… 한동훈의 경고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재명 정권의 ‘망상 정치’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경고했다.

“거짓 프레임으로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는 결국 부메랑이 된다.
국민은 다 알고 있다. 망상에 기대는 정권은 무너진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사안의 진실이 밝혀질 때, 누가 진짜 책임져야 할지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번 의혹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개입 실태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해룡 경정의 증언과 승진 누락 자료를 국정감사 핵심 증거로 요청할 움직임도 포착됐다.

대한민국 정치가 진실 위에 서는 그날까지—
망상의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김영하 기자(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