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주주총회서 합병 안건 가결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비상장사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 승인 건을 통과시켰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약 1336만주 중 52.87%(약 706만주)가 출석한 가운데, 합병 안건은 출석 의결 건수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이사 선임 건도 함께 통과됐다. 동국제약 부사장, 이엠텍 사장을 역임한 황경주 이사가 새로 선임됐으며, 차기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선행매매 의혹과 회사 측 해명
합병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선행매매 의혹 수사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의혹을 해명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금융위원회 조사 당시 내부 임직원들 및 주요주주들은 선행매매와 관련해 전혀 혐의점이 없다는 것을 확인받았다"며 "외부의 선행매매 정황과 관련해 자료 협조 요청을 받아 성실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가 사내이사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는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으며, 수사도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회복과 향후 전망
선행매매 의혹으로 1만359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정재 주연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1만6610원까지 반등했다. 12월 26일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을 그린다.
회사는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을 주당 1만7451원에 매입하기로 했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3일부터 2024년 1월 2일까지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된 금액이 80억 원을 넘으면 합병이 취소될 수 있어,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는 "주가 회복 추이로 볼 때 합병은 문제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