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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아이엠, 아이돌 최초로 비상계엄령 속보 직접 전해

작성일 : 2024.12.04 12: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키스 더 라디오'가 맞이한 역사적 순간
지난 3일 밤, 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는 한국 방송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맞이했다.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아이엠(본명 임창균)이 생방송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전한 것이다. "속보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라는 그의 담담한 목소리는, 44년 만에 발생한 비상계엄을 알리는 역사적인 한 장면이 되었다.

방송 전문가 김모 교수는 "예능인이나 아이돌이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순간"이라며 "특히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공개된 그의 긴장된 표정과 진중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연예계 전반으로 번진 파장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는 연예계 전반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배우 서현진의 넷플릭스 '트렁크' 인터뷰가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김수현, 우주소녀 여름, 스테이씨 시은이 참석 예정이었던 브랜드 팝업 행사도 전격 취소되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예정된 행사들의 진행 여부를 놓고 각 기획사와 브랜드들이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며 "비상계엄이 해제되었음에도 당분간은 신중한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NS로 터져 나온 연예인들의 목소리
허지웅, 김기천, 김지우, 이승환, 이상민 등 여러 연예인들은 SNS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했다. 특히 작가와 방송인을 겸하고 있는 허지웅의 발언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미디어 문화평론가 이모 씨는 "과거에 비해 연예인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는 SNS라는 직접 소통 창구가 생긴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이돌 최초"... 특별한 의미를 더한 상황들
아이엠이 계엄령 소식을 전하는 순간은 여러 맥락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재 몬스타엑스의 3명의 멤버가 군복무 중이라는 점, 아이엠이 광주 출신이라는 배경 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다.

방송작가 박모 씨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아이돌 DJ가 보여준 침착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은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뛰어넘는 프로페셔널리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