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의 이별..."서로에 대한 자부심이 빛났던 9년"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로 손꼽혀온 배우 이동휘(38)와 정호연(29)이 9년간의 연애를 마무리했다. 26일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으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본지 취재 결과, 이들은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정호연이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이동휘를 향한 마음을 꾸준히 표현해왔다. 정호연은 당시 인터뷰에서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연인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동휘 역시 지난 8월 ENA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 출연해 "오징어 게임의 '새벽이'는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두 배우..."할리우드와 국내 연기계를 대표하다"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빛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한 이동휘는 '타짜: 신의 손', '베테랑', '응답하라 1988', '극한직업', '범죄도시4'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 출연 중이며,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으로 무대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내년 7월에는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10년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애플TV+ '디스클레이머'에서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추며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현재 영화 '호프'와 '더 홀' 출연을 확정하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며 응원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별이 더욱 안타깝다"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두 사람의 마지막 공개 데이트였던 순간들이다. 2022년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2023년 영화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도 나란히 참석하는 등 끝까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정호연은 지난 4월 웹 예능 '핑계고'에서 "오래된 커플일수록 데이트를 억지로라도 하는 게 좋다"고 말하며 연애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동휘와 정호연은 서로가 가장 빛나는 시기를 함께하며 성장해온 케이스"라며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보여준 만큼, 이별 이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