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구하는 게 최선"...연이은 사생활 논란에 침묵 선택한 정우성
배우 정우성(51)이 결국 제45회 청룡영화상 불참을 결정했다. 본지 취재 결과, 정우성은 혼외자 논란과 일반인 여성과의 열애설 등 연이은 사생활 이슈로 인해 고심 끝에 시상식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의 봄'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최초 천만 영화를 기록하고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던 상황에서 내린 결단이라 그 의미가 더욱 주목된다.
정우성은 당초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의 친부임이 알려진 후에도 청룡영화상 참석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25일 비연예인 여성과의 장기 열애설이 불거지고 친밀한 스킨십 사진이 유출되는 등 논란이 확대되자 결국 공식석상 참석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광고계 러브콜 거절부터 UN 친선대사직 사임까지...달라진 행보의 배경
주목할 만한 점은 정우성의 최근 행보다. 그는 이미 지난해부터 새로운 광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를 마지막으로 CF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특히 '서울의 봄'의 천만 돌파로 광고계의 러브콜이 쇄도했음에도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9년간 맡아온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도 지난 7월 사임하는 등 공적 활동을 대폭 축소해왔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현재 불거진 개인사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성은 이미 지난해부터 문가비와의 관계 및 출산 문제로 고심해왔으며, 이를 의식해 공개적인 활동을 줄여온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정우성과 문가비의 관계는 양육 방식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가비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며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현재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에 전념하고 있으며, 당분간 공식 석상 등장을 자제하고 침묵으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정우성이 배우로서 최전성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발생한 개인사 논란이라 더욱 아쉽다"며 "하지만 그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 중 하나인 '서울의 봄'으로 청룡영화상 후보에 오른 만큼, 작품성만큼은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