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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女' 김시원, 24억 매출 BJ 거쳐 유튜버 전향

작성일 : 2024.11.20 01: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과거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새 플랫폼 도전, 사과나 반성은 찾아보기 어려워
연예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이병헌 공갈미수 사건의 당사자가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장을 냈다. 김시원(30·구 글램 다희)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첫 영상에서 그는 자신을 "세상의 풍파를 겪은 여자"라고 표현했다.

2014년 큰 사회적 이슈가 됐던 50억원 공갈미수 사건으로 법정 구속됐던 김시원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이후 '다희'에서 '김시원'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아프리카TV BJ로 전향, 지난해에만 24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신인 걸그룹 멤버였던 그가 유명 배우를 상대로 저지른 범죄였기 때문이다. 2012년 글램이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해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그의 행보는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사건 이후 그는 연예계에서 완전히 발을 뺐고, 새로운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팬들 향해 "긍정적 에너지 전하고 싶다"... 과거 행적에 대한 언급은 제외
유튜브 채널에서 김시원은 20년 지기라는 남자친구와 함께 등장했다. "하고 싶은 게 있어도 겁이 난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과거 사건이나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상 업로드 설명란에는 "세상의 풍파를 겪은 여자와 매일 죽음을 보는 그녀의 친구가 도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함께 출연한 남자친구는 "시원이가 예전에 하던 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런 것을 서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시원은 "제 친구들은 뭘 하든 저를 믿고 지지해 준다"며 "특히 이 친구는 '너가 하는 거면 나는 좋다', '용기 있는 친구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며 김시원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약 2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는 그의 인터넷 방송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선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확실한 팬층을 확보하며 새로운 영역에서 입지를 다졌다.

방송 관계자 A씨는 "김시원의 경우 인터넷 방송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며 "이제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유튜브 진출은 김시원에게 있어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년 지기 친구와 함께하는 일상 콘텐츠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송 스타일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전문가 B씨는 "최근 유튜브는 일상적이고 친근한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김시원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며 "가슴 속에 있는 꿈을 이루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목표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 그리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주목된다.

현재 김시원의 유튜브 채널은 시작 단계에 있다. 앞으로 그가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고,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채널을 운영해 나갈지는 미지수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전의 선정적인 방송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