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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결국 2인 체제 전환, 최민환 논란부터 이홍기 발언까지 '연이은 파장'

작성일 : 2024.11.07 04: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최민환 성매매 의혹부터 이홍기 두둔까지... 연이은 논란
FT아일랜드가 데뷔 19년 차를 맞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멤버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리더 이홍기의 부적절한 발언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사태는 최민환의 전 부인 율희가 자신의 개인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공개한 충격적인 녹취록이 도화선이 됐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형 어디 놀러 가고 싶은데 갈 데 있나? 거기에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금액 텔레그램으로 보내줄 수 있나", "형이 가서 아가씨 초이스 되는지 물어봐 달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긴 점에 책임감을 느끼며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최민환의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리더 이홍기의 행보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 팬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비판하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긴 것. 이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 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며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 갑론을박을 낳았다.

2인 체제로 돌아온 FT아일랜드... "억까하는 기분" 이홍기의 심경 토로와 남은 과제들
최민환의 활동 중단으로 FT아일랜드는 이홍기, 이재진의 2인 체제로 재편됐다. 오는 24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릴 'LOVE IN SEOUL 2024' 공연은 세션 연주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19년 차 베테랑 밴드의 이러한 변화는 K팝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선 이홍기는 "너무 우울했다. 세상이 억까하는 기분이었는데 감사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공연 후에는 SNS를 통해 최민환 없이 찍은 공연 후기 사진과 함께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덕분에 많은 힘이 됐고, 뭔지 모를 위로가 됐다.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19년 차 베테랑 그룹이 겪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멤버 하차를 넘어 그룹의 정체성 변화를 의미한다"며 "특히 밴드라는 장르적 특성상 멤버 변화가 곧 음악적 변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리더 이홍기의 발언들이 팬들의 실망감을 더욱 키웠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팝 전문가들은 "FT아일랜드는 밴드와 아이돌의 경계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해온 팀"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2인 체제로의 변화가 위기일 수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음악적 시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