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Home > 문화 > 연예

조현아 '나솔사계' 하차, 어반자카파 15주년 맞아 본업 집중 선언

작성일 : 2024.10.21 04:2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조현아, 예능 MC에서 R&B 디바로 화려한 귀환
대한민국 대표 R&B 혼성그룹 어반자카파의 메인보컬 조현아가 SBS Plus, ENA 예능 '나는 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MC 자리에서 물러나고 가수로서의 본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어반자카파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그룹 활동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조현아는 2022년 8월부터 1년 3개월간 '나솔사계'의 MC로 활약해왔다. 데프콘, 경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재치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나솔사계'는 솔로 탈출을 꿈꾸며 '솔로나라'에 입성한 청춘 남녀들의 그 후,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극사실주의 리얼리티 예능으로, 2022년 8월 첫 방송 이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제작진과의 스케줄 조율 끝에 하차를 결정했으며, 그 자리는 에이핑크의 윤보미가 임시로 채우게 될 예정이다. 제작진 관계자는 "조현아의 하차는 아쉽지만, 그룹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윤보미가 임시로 MC를 맡게 되었지만, 프로그램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아의 '나솔사계' 하차는 단순히 한 프로그램에서 물러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어반자카파의 15주년을 맞아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음악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조현아는 '나솔사계' 외에도 유튜브 채널 '조목밤'을 통해 특유의 예능 감각을 뽐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예능 활동을 잠시 접어두고 어반자카파의 핵심 멤버로서 음악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어반자카파의 최근 활동이 자리잡고 있다. 그룹은 2021년 '이별' 이후 3년 만에 새 싱글 '열 손가락'을 발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열 손가락'은 리더 권순일의 자작곡에 조현아의 작사가 더해진 팬송으로, 어반자카파만의 독특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이 곡은 어반자카파의 15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성 발라드를 기반으로 한 이 곡은 그룹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마치 멤버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으로 완성되었다. 음악 평론가들은 "어반자카파의 음악적 성숙도가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조현아 개인으로서도 이번 하차 결정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그는 최근 6년 만의 솔로곡 '줄게'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줄게'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욕심과 거짓 없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조현아의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보컬 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조현아가 이 곡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선 조현아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음악 관계자들은 "조현아의 솔로 활동은 어반자카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주년 맞은 어반자카파,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여정
어반자카파의 15주년 기념 활동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룹은 오는 10월 2일 신곡 '안녕'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 곡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최초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데모곡 중 하나로, 리더 권순일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안녕'은 어반자카파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예고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룹의 트레이드마크인 감성적인 멜로디와 하모니는 유지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인 사운드와 실험적인 편곡을 시도했다는 후문이다. 음악 프로듀서 김모씨는 "어반자카파가 1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곡 발매와 더불어 어반자카파는 7월의 팬 콘서트에 이어 연말 전국 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15년간의 여정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앤드류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전국 투어는 어반자카파의 모든 것을 담아낼 예정"이라며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히트곡은 물론, 새롭게 편곡한 곡들과 멤버들의 솔로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조현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예능을 통해 다진 입담과 무대 장악력, 그리고 최근의 솔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무대 매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기획자 이모씨는 "조현아의 예능 경험이 무대에서의 관객과의 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반자카파의 15주년은 한국 음악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008년 데뷔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룹이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유지하며 성장해온 것은 드문 사례다. 특히 R&B와 어쿠스틱 팝을 결합한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 평론가 박모씨는 "어반자카파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그룹"이라며 "15년간 꾸준히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화해온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현아의 예능 활동이 그룹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이제는 본업에 집중함으로써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어반자카파의 15주년 활동은 K-pop 중심의 한국 음악 시장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나 강렬한 비트 대신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보컬을 무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그룹의 성공은, 음악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 산업 관계자 김모씨는 "어반자카파의 15년은 한국 음악의 저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이들의 성공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아의 '나솔사계' 하차와 어반자카파의 활발한 15주년 기념 활동은 단순한 그룹의 변화를 넘어 한국 음악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예능과 음악을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해온 아티스트가 다시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음악의 본질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펼쳐질 어반자카파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조현아의 음악적 성장이 한국 음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어반자카파의 여정은,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한국 음악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