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신기 김재중, '라디오스타'서 입양 사실 고백... 친모와의 재회 스토리 공개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재중(38)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히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재중은 3살 때 누나만 8명인 대가족의 막내아들로 입양되었으며,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입양 사실을 알게 된 계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동방신기 시절 부산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받은 한 통의 전화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재준아, 잘 있었어?"라는 낯선 목소리에 순간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 전화는 그의 친모가 건 것이었다.
김재중 친모,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이사장 오서진 씨... 파란만장한 인생역정 주목
김재중의 친모는 현재 사단법인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서진 씨로 밝혀졌다. 오 이사장의 인생 역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두 아이를 데리고 도망쳤으나, 극심한 가난으로 어린 아들 재중을 다른 가정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선택은 가슴 아픈 모성애를 보여준다.
하지만 오서진 씨는 이후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웠다. 검정고시를 거쳐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는 서울시 여가부문 자문위원, 오산대학교 겸임교수, 법무부 교정청 등에서 전문인이자 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삶은 역경을 딛고 일어선 한 여성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되고 있다.
김재중은 자신의 입양 사실이 가족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밝혔다. "막내 누나와 나는 한 살 터울이지만 실제로는 10개월 차이에요. 동네에 입양 소문이 날까 봐 누나는 본인의 생일을 나의 출생일에 맞춰 축하했어요. 성인이 된 후에야 진짜 생일을 챙길 수 있었죠. 정말 고맙죠."라고 말하며 가족들의 배려와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김재중의 고백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그의 친모 오서진 씨의 인생 역정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 사회에 기여하는 한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