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임 논란 속 뉴진스와의 관계 강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해임 이후 첫 인터뷰를 통해 뉴진스와의 관계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TV아사히·ANN 뉴스와 보도스테이션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민 전 대표는 자신을 "뉴진스의 서울 엄마"로 지칭하며, 그룹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민 전 대표는 "나는 이 친구들 엄마들의 친구 나이"라며 "하니 엄마가 나랑 나이가 같다. 하니 엄마가 서울에 없기 때문에 내가 서울에 있는 엄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니가 그런다, '서울에 있는 엄마'라고"라며 멤버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일각에서 제기된 '가스라이팅' 의혹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민 전 대표는 "친구들은 아기니까 자식들한테 '엄마가 이거 좋아했었어, 이거 한번 들어봐'라고 알려주는 개념"이라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나의 아바타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며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제각각의 방식으로 소화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진스 내년 계획 언급...월드 투어와 정규앨범 구상
민 전 대표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다. 사내이사 권한만으로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기획은 계속하고 있다"며 뉴진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내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원래 내년에 월드 투어부터 시작해, 연초에 나올 정규앨범에 대한 구상도 이미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 분쟁이 어떤 식으로든 종지부는 찍게 될 것이고 최대한 뉴진스 계획을 이뤄갈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하이브와의 갈등 지속...해임 결정에 반발
한편, 민 전 대표의 해임을 둘러싼 하이브와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어도어 측은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통해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민희진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대표이사 민희진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해임된 것이지 물러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하이브의 이재상 CEO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원칙적, 합리적으로 조치해 가고 있다"며 직원들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K-pop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뉴진스의 활동과 어도어의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민 전 대표가 언급한 내년 월드 투어와 정규앨범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민 전 대표의 프로듀싱 능력과 뉴진스와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그의 완전한 배제가 그룹의 정체성과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하이브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경영 원칙과 조직 문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로서는 양측 간의 법적 공방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이것이 뉴진스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빠르게 해결되어 뉴진스가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결론적으로, 민희진 전 대표의 이번 인터뷰는 현재 진행 중인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뉴진스와의 관계를 재확인하는 기회였다. 향후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K-pop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