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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SNS에 악플, 한소희였다? 소속사 "사실 아니다"

작성일 : 2024.10.16 02:21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느그 언니랑 류 합쳐도 안 되더라"... 한소희 비공개 계정 의혹의 실체
연예계가 또다시 뜨거운 스캔들의 한가운데 섰다. 이번에는 배우 한소희가 전 연인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배우 혜리에게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 사건은 단순한 악플 논란을 넘어 한국 연예계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그리고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한 비공개 계정이었다. 'catsaretheavenger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 계정은 혜리의 인스타그램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았다. "느그 언니(혜리)랑 류(류준열) 합쳐도 (한소희한테) 안 되더라", "애초에 (한소희 팔로워) 1700만 따리를 채운다고 생각하는 능지 수준" 등의 내용이었다.

이 계정이 한소희의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여러 가지다. 먼저, 계정 생성 시기가 올해 3월로,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터지고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진 시기와 일치한다. 또한, 계정의 프로필 사진이 토성 사진인데, 이는 한소희가 7월 2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동일하다. 게다가 계정 아이디에 포함된 '고양이'와 '어벤저스'는 한소희가 평소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 의심을 샌 것은 한소희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전종서가 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팔로우하는 계정이 19개뿐인 전종서가 자신과 관계없는 악플러를 팔로우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이 계정이 실제로는 한소희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소희 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한소희의 소속사인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보도된 한소희 배우 관련 언론에 노출된 소셜미디어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류준열-혜리-한소희 '삼각관계' 논란의 시작과 끝... 연예계 윤리 논란 재점화
이번 사건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류준열, 혜리, 한소희를 둘러싼 '삼각관계' 논란의 연장선상에 있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해 11월 7년간의 연애 끝에 결별을 선언했다. 그리고 4개월 후인 올해 3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특히 혜리가 이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고 쓴 것이 화제가 됐다. 이는 류준열이 혜리에서 한소희로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에 한소희는 SNS에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올리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박했다.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를 인정했지만, 계속되는 논란 속에 2주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한소희 측은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고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고, 혜리 역시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와 공인으로서의 책임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도 개인의 삶이 있지만, 그들의 행동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연예계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그로 인한 갈등이 어떻게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한 문화평론가는 "연예인들의 사적인 갈등이 대중의 관심사가 되고, 그것이 다시 연예인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연예계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캐내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또 다른 이들은 "공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한소희_해명해" "#연예인_윤리" 등의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오르며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에서는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들에게 개인 SNS 사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소희, 혜리, 류준열을 둘러싼 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계의 윤리 의식 제고와 함께, 대중들의 성숙한 팬덤 문화 형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