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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국군의 날 눈물의 고백... '22년 만의 사과' 진정성 논란

작성일 : 2024.10.03 03:12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병역 의무 기피로 22년간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국군의 날을 맞아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또다시 비자 발급이 거부된 상황에서 그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국군의 날 맞아 SNS에 심경 토로
유승준은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큰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유승준은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난다.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LA 총영사관, 비자 발급 거부 결정
유승준의 이러한 심경 고백은 최근 LA 총영사관이 그의 비자 발급을 또다시 거부한 직후에 나왔다. 지난 6월 18일,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이 지난 2월 신청한 사증 발급을 거부했다고 통보했다. 총영사관 측은 "법무부에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승준의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유승준의 법적 분쟁 경과
유승준은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고, 이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사 정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그는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또다시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유승준의 한국 입국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승준의 이번 SNS 게시물은 22년간 지속된 입국 금지 상황과 최근의 비자 발급 거부 결정에 대한 그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그의 한국 입국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