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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 미 대선 판도 변화 예고

작성일 : 2024.09.11 12:19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해 미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스위프트는 10일(현지시각)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첫 TV토론이 끝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위프트는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위해 내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지 이유로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가 안정적이고 재능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이 나라가 혼돈이 아닌 차분함으로 이끌어진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지 선언은 최근 트럼프 후보 측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스위프트의 사진을 사용한 것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는 "AI와 가짜뉴스 유포의 위험성에 대한 나의 두려움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의 실질적인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의 정치적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9월 그가 팬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렸을 때, 하루 만에 신규 등록한 유권자가 3만 5,000명 늘어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위프트는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언론 환경을 헤쳐나갈 능력을 지닌 몇 안 되는 유명인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스위프트는 이번 게시물에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유권자 등록 방법과 조기 투표 정보를 제공하는 링크를 첨부했다.

2020년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스위프트의 이번 선언은 현재 트럼프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해리스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위프티(Swifties)'라 불리는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지지 선언이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