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부비동염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특히 부비동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부비동염 환자 수는 41만 15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8월의 14만 2242명에서 189%나 증가한 수치로, 여름철 부비동염 발생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것을 시사합니다.
부비동염, 흔히 축농증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코 주위 얼굴 뼛속에 위치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부비동염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처럼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철에도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냉방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부비동염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보통 부비동염 발병률이 낮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이 세균 번식을 촉진하고, 냉방기의 잦은 사용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부비동염 발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비동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두통, 안면 통증 등이 있으며, 증상의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4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부비동염은 12주 이상 지속됩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누런 콧물이 지속되고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로 인해 불편함이 심해집니다.
부비동염은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증상이 유사해 쉽게 혼동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기로 오인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기 치료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하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과 부비동염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콧물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염의 경우 콧물이 맑고 투명하지만, 부비동염은 누런색 또는 초록색의 끈적한 콧물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부비동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봉와직염, 뇌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이 만성화되면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온도를 24~26도 사이로 유지하고, 실외와의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 습도를 40~50%로 조절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비동염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혈관수축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해 염증을 완화하고 부비동의 환기를 돕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전문가들은 "부비동염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비동염이 의심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부비동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부비동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미 부비동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질병의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효원 기자(help@yesmd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