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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SK 조자룡 대표이사 선임 |
프로축구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제6대 대표이사로 조자룡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본사부 임원을 선임했다. 이번 인선은 구단 운영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변화로 읽힌다. 기업에서 전략·마케팅·사업개발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 프로구단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면서, 제주SK의 경영 체계와 대외 협력 방식에도 일정한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인다.
조자룡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2000년에 졸업한 뒤, 2001년 SK에너지 석유사업 소매팀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마케팅 업무를 비롯해 기획·전략, 글로벌 사업개발 등 여러 보직을 거치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축적해 왔다. 제주SK는 조 대표이사가 모기업의 경영 안정과 발전을 위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폭넓은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함께 전했다.
특히 조 대표이사는 2020년 1월 SK그룹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SKIET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22년 Biz Partnering팀장, 2023년 신규고객개발담당 및 시장개발실장을 거쳤고, 2024년에는 마케팅실장으로 재직하며 시장과 고객, 사업 확장 영역의 경험을 이어갔다. 전략 수립부터 파트너십 구축, 신규 고객 및 시장 개척까지 연결되는 이력은 ‘수익 구조’와 ‘운영 효율’이 동시에 중요한 프로스포츠 구단 경영에서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또한 조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 산하 주요 계열사인 SK에너지, SK USA, SKTI, SKIET 등을 두루 거치며 전략·마케팅·글로벌 사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구단 운영은 경기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스폰서십, 팬 커뮤니케이션, 지역 연계, 브랜드 자산 관리 등 복합 요소가 맞물린다. 그런 점에서 조 대표이사의 경력은 ‘경영 언어’와 ‘시장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리더십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SK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내부 운영의 정교화와 대외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단이 어떤 실행 과제를 전면에 두고, 어떤 방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선임’ 자체보다 이후의 로드맵과 실행 속도가 구단의 신뢰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