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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단골 빵집' 논란의 중심에... 사장 "축구와 무관, 부당한 피해"

작성일 : 2024.09.26 02:49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국회 청문회에 언급된 ‘홍명보 단골 빵집’, 무차별 비난에 곤욕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단골 빵집이 언급되면서, 해당 빵집이 온라인상에서 무차별적인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과 면담을 나눈 장소로 이 빵집을 언급한 후, 축구협회와 홍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빵집으로 불똥이 튄 것이다.

이후 해당 빵집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리뷰 사이트에는 "국가대표 감독이 자주 찾는 빵집이라더니", "홍명보와 이임생의 비밀 카르텔 회의실인가?" 같은 조롱 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은 근거 없이 빵집의 별점을 낮추는 '별점 테러'까지 벌이면서 빵집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빵집 사장 “축구와 무관한 영세 자영업자…부당한 피해” 호소
빵집 사장 A씨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혀 관련 없는 문제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우리 빵집은 축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저 작은 8평짜리 동네 빵집일 뿐인데,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리뷰에 악플이 너무 많이 달리고 있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 감독님과는 오랜 손님으로 좋은 관계이지만, 특별한 이해관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A씨의 호소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장님은 무슨 죄인가요?”, “별점 테러는 그만둬야 한다”, “빵집은 아무 잘못이 없다” 등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빵집에 대한 악플과 비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피해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 지속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축구협회의 행정 운영과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국회 질의에서 홍명보 감독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축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축구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많은 팬들은 “본인의 욕심으로 감독직을 맡고도 봉사하는 척한다”, “연봉 20억 받으면서 무슨 봉사냐”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협회의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로 인해 무관한 빵집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은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