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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정몽규, 국회서 감독 선임 논란 해명... '특혜 없었다' vs '미안하다'

작성일 : 2024.09.24 01:49 수정일 : 2024.09.24 02:18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홍명보 감독-정몽규 회장, 국회서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해명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최근 불거진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 감독은 "불공정한 절차나 특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저를 1순위로 추천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며, 2, 3순위였다면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도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사실을 감추려 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홍명보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는 앞으로 한국 축구가 이런 방식으로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지 않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선임 과정 투명성 논란, 여야 의원들 축구협회의 부실한 자료 제출 비판
여야 의원들은 대한축구협회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현안질의를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했으나, 129건의 공통 질의자료 중 절반 이상이 개인정보 보호나 비밀약정 규정 등을 이유로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된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록과 임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회의록을 요청했으나, 축구협회는 보도자료 링크 한 줄만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민형배 의원은 "계속해서 개인정보 문제를 핑계로 들고 있는데, 협회 정관이나 규정 관련 자료, 서면 결의 내역이 개인정보와 무슨 관련이 있나"라며 축구협회의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홍명보 감독, 대표팀 성적 부진 인정하고 개선 의지 피력
홍명보 감독은 최근 대표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대표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며, "현재로서는 당장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예전의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를 정상적인 절차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국회 현안질의에서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 문제와 더불어 대표팀 성적 부진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향후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방식과 대표팀의 성적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