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모델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대폭 확장

작성일 : 2024.09.30 02:42 수정일 : 2024.09.30 03:49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KT가 글로벌 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MS 본사에서 5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MS와 함께 기업들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형 AI 모델 개발… GPT-4와 MS Phi 모델 활용
KT와 MS는 인공지능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오픈AI의 GPT-4와 MS의 Phi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문화와 산업적 특성에 맞춘 AI 모델을 선보이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도 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한국의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 전반에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업 간 계약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프라스트럭처 공급 계약만 약 5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구개발 및 인력 교류 등을 포함하면 총 규모가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AI 전문 인력 양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한 축은 AI 전문 인력 양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KT와 MS는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여, 기업들에게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MS는 향후 3년간 이 법인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기술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KT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AI와 미래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KT와 MS가 함께 AI 분야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김영섭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MS와의 협력은 한국 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T가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있어 이번 파트너십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 아시아 시장까지 확대 목표
KT와 MS의 협력은 국내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움직임이다. 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AI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KT의 산업 전문성과 MS의 첨단 AI 기술이 결합된 만큼, 이번 협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적 협력을 넘어,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KT와 MS의 협력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며, AI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