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정대로 복무" vs "출근 안 보여"... 소집해제 일주일 앞두고 논란 점화
그룹 위너의 송민호(30)가 소집해제를 일주일 앞두고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로 불거진 이번 의혹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규정에 맞춰 복무했다"며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연예인들의 병역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의혹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연예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송민호가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었다는 점에서, 건강상의 문제와 복무 태도 논란이 맞물려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병가·연차 vs 현장 취재... 진실공방 속 드러난 허점들
디스패치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송민호는 지난 3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후 출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 매체 측은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여 차례 이상 현장을 방문했지만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두 건의 익명 제보다. 지난해 6월 동생 결혼식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당시 논란이 된 장발 문제와 관련해, 한 제보자는 "병무청 담당자 방문 시 집에 있다가 급히 전화받고 달려나왔다"는 증언을 전했다. 출퇴근 기록이 수기로 작성되는 현 시스템상 위조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YG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라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시설 책임자 역시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송민호의 불규칙한 출근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주목할 점은 송민호가 2022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는 것이다. 방송가 관계자는 "당시 솔직한 고백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던 만큼, 이번 논란에서도 건강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예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히 송민호 개인의 문제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최근 연예인들의 병역 문제가 민감한 상황에서, 이번 의혹은 대체복무 제도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둔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의혹은 송민호의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예평론가 김모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해명 없이는 대중의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