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국에 뭐하냐"... 임영웅·차은우 등 SNS 도마 위에
국가적 혼란 속에서 연예인들의 SNS 활동이 뜻하지 않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영웅의 '경솔 DM' 논란과 차은우의 화보 게시물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DM 발언이 알려지며 찬반 논쟁이 격화됐다.
연예계 관계자는 "정치적 혼란기에 연예인들의 일상적 SNS 활동마저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라며 "연예인들 역시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포천시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전혀 사실무근"
논란이 확산되자 임영웅의 홍보대사 해촉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포천시청은 "해촉을 검토한 적도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2017년부터 고향 포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임영웅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국선언 해야지" vs "정치중립 지켜야"
차은우의 화보 게시물에는 "시국선언을 해야지 화보를 올리다니", "탄핵 시위 안 나오면 박제할 것"이라는 댓글이 쇄도했다. 반면 팬들은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한다", "연예인은 자기 할 일을 할 뿐"이라며 옹호했다.
문화평론가 김모 씨는 "연예인의 정치적 중립과 시민으로서의 책임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사례는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그는 자발적으로 계엄령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연히 이번 계엄령 건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강요가 아닌 자발적 의사표현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송 제작자 박모 씨는 "SNS는 연예인과 팬들의 소통 창구지만, 정치적 혼란기에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며 "일상적 게시물도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서 연예인들의 SNS 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