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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 선언, 하이브 상대 법적 조치 진행 예정

작성일 : 2024.11.20 02: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7개월간의 갈등 끝에 결단... 주주간 계약 해지 및 법적 조치 예고
어도어의 수장이었던 민희진 전 대표가 20일 사내이사직에서 사임을 선언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하이브와의 갈등이 결국 결별로 이어진 것이다. 세종 법률사무소를 통해 발표된 입장문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 해지와 함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월 하이브의 감사를 시작으로 7개월 넘게 지속되어 왔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 기간 동안 주주간 계약을 준수하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뉴진스를 지키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해결이 아닌 이익과 영달만 중요했던 행태" 강하게 비판
민희진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대응 방식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특히 업무위임계약의 핵심인 R&R(Role & Responsibility) 협의 과정에서 발생한 이견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하이브 측이 협의 전 포렌식 동의 등의 요구사항이 포함된 비밀유지약정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R&R 문서는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대표이사 해임 이후 언론 대응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하이브가 일방적인 해임 이후에도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로 했다"는 내용을 언론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민희진 전 대표는 "돈에 연연하여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전개 방향... 법적 공방 예고
이번 사임 선언과 함께 향후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측의 주주간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K팝 업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4년도 하이브의 만행이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향후 새로운 케이팝 여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마지막 메시지는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와 프로듀서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이례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향후 법적 공방의 진행 과정과 그것이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