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살 홀로 한국행→35살 결혼" 에일리가 걸어온 12년의 여정
지난 19일, 가요계를 대표하는 파워 보컬리스트 에일리(본명 이예진·35)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32)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2년 데뷔 이후 12년. 한국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에일리의 결혼 발표는 그녀의 인생에서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2살의 나이로 홀로 한국행을 선택했던 그녀의 결단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낯선 땅에서 시작한 도전은 '헤븐'으로 시작해 '보여줄게', '유 앤 아이', '노래가 늘었어', '손대지마',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그녀만의 트레이드마크인 폭발적 성량과 파워풀한 보컬은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KBS2 드라마 '드림하이2'를 통해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는 사실은 이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흐릿해졌을 정도로, 그녀는 '가창력 대표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에일리가 팬카페를 통해 공개한 장문의 편지는 그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제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는 그의 회상은,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그녀의 여정을 상기시킨다. 'K장녀'를 자처하며 늘 누군가를 돌보며 살아왔다는 그녀의 고백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해심과 배려심에 반했다"... 1년간의 열애 끝에 맺어진 인연
예비 신랑 최시훈은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배우 출신 의류사업가로 소개된 그는 현재 F&B 사업과 MCN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방송 활동보다는 사업가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인의 소개로 이루어졌다. 약 1년간의 연애 끝에 올해 5월 결혼을 약속했다는 소식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진중하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이라는 에일리의 표현은, 최시훈이 그녀에게 어떤 사람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결혼 후에도 에일리의 활발한 활동 계획이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공연, 음반 준비, 방송 등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비 신랑 최시훈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으로 보인다.
내년 4월 20일로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에일리는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12년간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그녀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더욱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는 약속으로 이어졌다.
35세의 나이에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게 된 에일리. 22살의 나이로 홀로 한국에 와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녀가 이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음악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녀의 앞날에 어떤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지,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