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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vs 하이브, '내용증명' 속 7가지 요구사항과 전속계약 향방

작성일 : 2024.11.14 04: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14일 시한 통보"... 전속계약 해지 카드 꺼낸 뉴진스의 구체적 요구사항
K팝 4세대 최강자로 손꼽히는 걸그룹 뉴진스(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13일 발송된 내용증명에는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에서 언급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를 비롯해, 구체적인 계약 위반 사항들이 적시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뉴진스 측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다. ▲하니에 대한 매니저의 '무시' 발언 사과 ▲동의 없이 사용된 영상·사진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 피해 파악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 해결 ▲민희진 전 대표 복귀 등 다양한 사안들이 포함됐다. 14일 이내라는 시한을 정한 것도 이례적이다.

"걱정마세요"... 팬 안심시키는 멤버들과 복잡해지는 산업 구조
흥미로운 것은 강경한 법적 대응 와중에도 멤버들이 보여준 팬 케어다. 하니는 포닝을 통해 "우리는 걱정하지 말라. 각자 인생에 중요한 단계가 온다고 생각하고, 하필 우리는 그냥 시간이 딱 겹쳤을 뿐"이라며 수능을 앞둔 팬들을 다독였고, 다니엘 역시 "우리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사태는 K팝 산업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라는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라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내에서 자회사 어도어와 뉴진스의 위치, 그리고 민희진 전 대표를 둘러싼 갈등은 K팝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루머와의 전쟁"... 뉴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대응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각종 루머의 확산이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혜인의 삼촌이 코스닥 상장사의 사내이사로 선임된다는 소문에 대해 민희진 전 대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간의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