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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30억 요구한 거짓 주장", 전처 폭행 의혹 진실게임 본격화

작성일 : 2024.11.12 01: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잘할 땐 공주처럼, 그러다 돌변해서"... 10년 결혼생활의 민낯
지난 12일, 방송가에 충격적인 폭로가 터져 나왔다. '정글의 법칙'으로 사랑받아온 방송인 김병만(47)의 전처 A씨가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며 과거 결혼생활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주다가 그게 지나면 너무나 잔인하게 폭행했다"는 A씨의 증언은 그동안 '착한 이미지'로 알려진 김병만의 이면을 의심케 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폭로의 시점이다. A씨는 최근 김병만이 출연한 방송을 보고 "함께한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며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병만은 지난달 28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여러 차례 이혼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10년간의 별거 기간에 대한 해석도 엇갈린다. 김병만은 실질적 별거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A씨는 "딸의 수험생활 때문에 김병만이 집을 나가 생활한 것뿐"이라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30억 요구했다" vs "폭행 사실 있다"... 진실게임의 핵심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검찰 불기소로 끝난 일"이라며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소속사가 제기한 '30억 원 요구설'이다. "파양을 조건으로 3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폭로가 금전적 목적에서 비롯됐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더불어 "폭행이 주장된 시점에 김병만이 해외에 있었다"는 알리바이성 반박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한 진실공방을 넘어 한국 연예계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특히 재혼 가정의 복잡한 양육 문제와 연예인의 이미지 관리, 그리고 이혼 후 재산분할이라는 첨예한 쟁점들이 얽혀있다. A씨의 전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를 김병만이 함께 키웠다는 점, 그리고 이제 그 자녀의 파양 문제가 재산분할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은 이 사건의 복잡성을 더한다.

특히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스타의 이혼'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경찰은 이미 지난 7월 24일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는 가정폭력 사건에서 흔히 발생하는 '입증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현재 김병만이 출연 중인 TV조선 '생존왕' 제작진조차 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방증한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구축한 '생존의 달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김병만이지만, 이번에는 그의 사생활이라는 또 다른 '정글'에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