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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X공유 '트렁크'서 미스터리 멜로 도전, 11월 29일 공개

작성일 : 2024.11.05 04: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우블리스' 김규태 감독×'괴물' 서현진×'도깨비' 공유의 파격 시너지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트렁크'가 베일을 벗는다. 호숫가에 떠오른 의문의 트렁크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두 남녀의 기묘한 동거를 그린 이 작품은, '우리들의 블루스'의 김규태 감독과 '괜찮아, 사랑이야'의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미스터리 멜로의 형태로 풀어낸다.

캐스팅 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괴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서현진이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된 '노인지' 역을,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공유가 결혼 후 더욱 외로워진 '한정원' 역을 맡았다. 여기에 한정원의 전 아내 이서연 역의 정윤하까지 가세해 미스터리한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계약 결혼을 넘어선 '기간제 부부'의 새로운 해석
5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은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을 엿보게 한다. 나선형 계단과 위태로운 샹들리에를 배경으로 한 두 주연 배우의 메마른 표정과 공허한 눈빛은 이들의 결핍된 내면을 암시한다. '진짜와 가짜, 모든 것이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이라는 카피는 단순한 계약 결혼을 넘어선 미스터리한 서사를 예고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기간제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이다. 익숙하게 트렁크를 끌고 다섯 번째 남편의 집에 들어서는 노인지와, "그쪽을 와이프... 라고 말하면 됩니까?"라고 묻는 한정원의 어색한 만남은 이 드라마가 기존 로맨스물과는 다른 결을 가질 것임을 암시한다. 여기에 전 아내 이서연의 "행복해줘요. 내가 정원이한테 주는 벌이자 휴가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이야기의 미스터리한 측면을 한층 강화한다.

제작진은 "사랑과 결혼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미스터리한 설정과 결합해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했다"며 "서현진과 공유가 보여줄 섬세한 감정 연기가 작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도깨비' 이후 최고의 기대작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렁크'는 오는 11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한국의 미스터리 멜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