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짠돌이' 김종국, 저축 문화 전파 공로 대통령 표창...절약정신 높이 평가"
연예계의 대표적 '짠돌이'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이 저축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위원회는 김종국을 비롯한 191개 단체 및 개인에게 금융발전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김종국은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철저한 근검절약 철학을 보여왔다. "4년 전 집들이 때 받은 휴지를 아직도 사용한다"거나 "인터넷 쇼핑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등 실천적인 절약 습관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과거 재테크 투자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일해서 번 돈에만 관심을 갖자"는 건전한 금융 철학을 전파해왔다.
"이준호·채수빈도 나눔 실천 인정받아...연예계 선한 영향력 주목"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종국 외에도 그룹 2PM의 이준호와 배우 채수빈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준호는 월드비전을 통한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기부를, 채수빈은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의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인정받았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축의 의미가 투자로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한푼 두푼 여유자금을 모아 자산을 형성한다는 의미의 저축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투자 과열 현상 속에서도 기본적인 저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MZ세대의 투자 열풍 속에서 건전한 저축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특히 연예인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수상이 젊은 층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예인들 외에도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훈장과 포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근환 한국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김대환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이 국민훈장석류장을 받는 등 금융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널리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