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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수천번 후회했다", 미성년 팬 폭행사건 25일만에 두번째 사과

작성일 : 2024.10.25 05: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소속사 계약 해지까지 이어진 파문
가수 제시가 미성년 팬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된 사과문에서 제시는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건 발생 25일 만에 나온 뒤늦은 사과였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한 미성년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의 일행인 남성에게 폭행당한 사건이다. 제시는 이 과정에서 사건 해결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결국 이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도 넘은 악플에 'Please stop'...연이은 후폭풍"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 제시의 사과문에는 자신의 부적절한 대응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제시는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되짚었다.

하지만 사태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다. 제시는 최근 본인의 요청으로 소속사와의 계약마저 해지했다. 더욱이 이날 제시는 "제일 좋은 소식은 약 먹고 자살한 소식이 희소식이니까 기대하고 있을게"라는 악성 댓글을 공유하며 "Please stop..."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도 넘은 악플은 또 다른 폭력"이라며 "제시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이제는 피해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제시는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제시의 연예계 활동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