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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탈퇴' 초아 만난 권민아, 신지민 관련 "이제 언급 안하겠다"

작성일 : 2024.10.23 05: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마음속으로는 해체"...표류하는 AOA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2012년 데뷔해 '심쿵해', '사뿐사뿐' 등으로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던 AOA가 공식적으로는 해체도, 유지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남아있다. 최근 혜정이 한 방송에서 "해체는 안 됐다. 뭔가 명확히 딱 나오진 않았다. 그런데 마음속에는 해체"라고 털어놓으며 그룹의 현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멤버들 간 소통의 부재다. "단톡방이 없다"는 혜정의 말은 멤버들 사이의 단절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때 같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던 이들이 이제는 서로의 근황조차 SNS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상처의 치유와 새로운 만남...복잡한 멤버간 관계도
최근 권민아와 초아의 재회 소식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권민아가 SNS에 공개한 다정한 투샷은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는 전체 멤버의 화해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권민아는 최근 SNS를 통해 과거 지민과의 갈등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10년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분노 게이지가 저도 계약 탈퇴 이후에는 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한번쯤은 미친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과거 자해 사진을 공개했던 것에 대해 "도가 너무 지나쳤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흔한 일이지만, AOA의 경우는 그 양상이 매우 복잡하다"며 "멤버들 간의 관계가 '화해한 멤버'와 '단절된 멤버'로 나뉘어 있어, 완전한 화해나 공식 해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멤버들의 행보도 제각각이다. 지민은 2022년 솔로 앨범 '박시스(BOXES)'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초아는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혜정의 말처럼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심리상담 전문가는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하며 쌓인 갈등이 한순간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특히 공개적으로 불화가 드러난 경우, 화해의 과정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민아는 "이제 언급 안하고 제 갈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방송 관계자는 "완전체 재결합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지만, 개별적인 화해와 만남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멤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