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Home > 문화 > 연예

교촌치킨 새 모델 변우석, '교촌둥이' 9년만에 전격 발탁

작성일 : 2024.10.22 01:5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제품 중심 경영에서 브랜드 강화로... 새로운 전환점 맞이하는 교촌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9년 만에 전격적으로 새 모델을 발탁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변우석이다. 특히 이번 발탁은 그간 제품 중심의 마케팅을 고수해오던 교촌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촌이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교촌은 타 브랜드들과 달리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 대신 제품의 품질과 맛으로 승부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교촌은 지난해 기준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교촌 마케팅 총괄 김영호 이사는 "변우석 배우가 지닌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우리 브랜드의 '진심경영'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변우석이 교촌의 창립연도와 같은 1991년생 '교촌둥이'라는 점은 이번 발탁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탁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철저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전문가인 김태현 한국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원장은 "교촌의 이번 모델 발탁은 브랜드의 신뢰도는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균형 잡힌 전략으로 보인다"며 "특히 변우석이라는 배우가 가진 청량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는 교촌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도약 위한 승부수... '오늘의교촌' 캠페인으로 신메뉴 알린다
이번 모델 발탁은 단순한 광고모델 교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교촌은 변우석과 함께하는 '오늘의교촌' 캠페인을 통해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TV를 시작으로 유튜브,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인 이번 캠페인에서는 '교촌옥수수' 외에도 간장·레드·허니 시리즈 등 시그니처 메뉴들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신메뉴 '교촌옥수수'는 교촌이 1년여간의 연구 개발 끝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국내산 통옥수수를 활용한 이 메뉴는 기존 치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과 식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교촌 측의 설명이다. 교촌 제품개발팀 박성민 팀장은 "옥수수의 고소함과 교촌만의 특제 소스가 만나 독특한 맛을 완성했다"며 "건강한 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교촌다운 맛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캠페인이 교촌의 해외 시장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교촌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 1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안에 3개국을 추가로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이수진 교수는 "한류 스타로 급부상 중인 변우석의 기용은 해외 시장,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카드"라며 "여기에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맛을 지향하는 신메뉴의 론칭은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교촌의 이번 변화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연예인 모델 마케팅에 집중해온 타 브랜드들과 달리,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교촌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이 아닌,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는 균형 잡힌 전략"이라며 "이는 향후 프랜차이즈 업계의 마케팅 방향성에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촌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교촌만의 특별한 맛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의교촌' 캠페인은 이번 주부터 전국의 TV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