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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 선우은숙-유영재 혼인취소 소송 2차 공판

작성일 : 2024.10.10 12:44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혼인 취소 소송, 사실혼 논란 핵심으로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의 혼인 취소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1단독에서 진행된 2차 변론기일에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와이프'라는 표현이 담긴 증거를 제출하고, 목격자 증인 신청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유영재 측은 사실혼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사건의 배경을 살펴보면, 두 사람은 2022년 10월 만난 지 불과 8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며 전격 결혼에 이르렀다. 하지만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파경을 맞이했고, 선우은숙은 올해 4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어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은 방송 출연을 통해 "삼혼설은 사실이다. 사실혼 얘기는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사건은 연예계는 물론 법조계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어떤 증거들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유영재,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파문 확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갈등은 혼인 취소 소송을 넘어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다. 선우은숙과 그의 언니 A 씨의 법률대리인은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분당경찰서가 혐의를 인정, 성남지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올해 4월 선우은숙 측이 유영재를 고소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유영재는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 씨를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은숙은 이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혼절했으며, 이것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반면 유영재는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고소 이후 우울증 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MeToo 운동 이후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명 인사가 연루된 이번 사건의 향방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률대리인 측은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을 삼가달라"고 당부하며, 이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 이어질 재판 과정에서 어떤 증거들이 제시되고,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우리 사회의 법적, 윤리적 가치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