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 운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조사를 받기 전후로 슈가가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슈가의 음주 운전 당시 상황과 관련 혐의에 대해 공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슈가가 ‘포토 라인’에 서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용산경찰서는 주차장에서 건물 입구로 이어지는 별도의 통로가 없으며, 이에 따라 기자들을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토 라인이 형성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 측은 "고의로 포토 라인을 만들 수 없다"고 밝히긴 했지만, 이는 경찰이 임의로 포토 라인을 조성할 수 없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슈가가 건물로 진입하면서 기자들을 피하더라도, 출입구에서 대기 중인 기자들을 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만약 경찰이 슈가를 위해 별도의 경로를 만들거나 취재를 제한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경찰서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 기자들을 피하기 어려운 경찰서 중 하나이기에 슈가는 조사 전후, 혹은 두 차례에 걸쳐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음주 상태에서 넘어져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동차 음주 운전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이 된 것은 BTS로 데뷔하기전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난 후유증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BTS 팬클럽 '아미(ARMY)' 내에서는 슈가의 음주 운전 사건을 둘러싼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슈가의 그룹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해외 팬들은 슈가의 BTS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과 인터넷상에서 치열한 논쟁을 벌이며 슈가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