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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 제자리...차기 대선 한동훈 14% vs 이재명 26%

작성일 : 2024.09.06 02:14 수정일 : 2024.09.06 02:24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싼 국민들의 의견이 다소 변화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와 함께 한국 정치의 향후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와 정당 지지율
한국갤럽이 9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에서 이재명 대표가 26%를 기록해 14%를 얻은 한동훈 대표를 1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는 직전 조사(7월 4주차)와 비교해 이재명 대표는 4%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동훈 대표는 5%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두 후보 외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2%), 오세훈 서울시장(2%) 등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주당 지지자의 59%가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1%가 한동훈 대표를 지지해 각 당 내에서 두 사람의 지지 기반이 상당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2%, 국민의힘이 31%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 제3지대에서는 조국혁신당이 7%, 개혁신당이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7%로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5번의 조사에서 연속 20% 대를 기록 중이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외교'(17%), '의대 정원 확대'(13%),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7%),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9%) 등이 언급되었다.

의대 정원 확대 논란과 여론 변화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다.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3000여 명에서 4500여 명으로)에 대해 '잘된 일'이라는 평가가 56%, '잘못된 일'이라는 평가가 34%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 조사와 비교해 긍정 의견은 10%포인트 감소한 반면, 부정 의견은 9%포인트 증가해 여론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의사단체의 반발과 의료공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64%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우세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최근 제기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유예 및 재논의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48%, 반대 36%로 나타났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층(66%)과 국민의힘 지지층(62%)에서도 이 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어 주목된다.

의대 정원 확대 논의와 관련해 '정부'와 '의사' 중 누구를 더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부' 38%, '의사' 36%로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한편, '의료 공백으로 인한 진료 차질이 걱정된다'는 의견이 79%로 나타나 국민들의 우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현재 한국 정치의 주요 쟁점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차기 대선 구도가 서서히 형성되는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변화가 향후 정국 운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여론의 변화 추이와 정부의 대응 방식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