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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라 쓴 속옷 때문에 맞았다, 노홍철의 군대 폭행 피해 고백

작성일 : 2024.10.18 04:20 작성자 :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

노홍철, 군 복무 시절 폭행 피해 고백... "맞아야 했다"

방송인 노홍철(45)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군 복무 시절 겪었던 폭행 피해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17일 공개된 영상에서 노홍철은 과거 군 동료였던 패션 사업가 이민욱 대표와 만나 당시를 회상하며 충격적인 일화들을 공개했다.


노홍철은 "2000년에 신체 1등급으로 입대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는데 나는 아주 우수한 신체등급으로 입대했다. 정신·육체 모든 게 멀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입대를 했더니 내가 살던 세상이랑 놀랍게 다르더라"고 말하며 군 생활의 어려움을 암시했다.


노홍철은 군대 생활의 긍정적인 측면도 언급했다. "커플룩의 끝인 것 같았다"며 군복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고, "누구도 나한테 뭔가 중요하거나 위험한 걸 함부로 맡기지 않는데 총을 주는 거다. 너무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홍철의 독특한 개성은 군대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했다. 그는 "말투 같은 게 내가 좀 다르지 않냐. 이 말투를 못하게 하더라"며 "애칭으로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선임들에게) 형님이라 했다. 그걸 안 좋아하더라. 그래서 맞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속옷에 '미남'이라고 이름을 적은 것이 발각되어 심하게 맞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노홍철은 이에 대해 "그 사람이 잘못된 게 아니다. 맞아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군 경험이 방송 활동의 밑거름으로

노홍철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군 생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맞은 건 순간이었다. 고참들도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나한테 잘해줬다"며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한테 귀인이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그는 군 경험이 이후 방송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군대 덕분에 있는 나 그대로를 보여주면 될 거라는 걸 이미 검증을 했다. 군대 덕분에 어떻게 보면 방송에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군대에서의 또 다른 일화로 물고기를 먹지 않는 자신의 식습관을 지키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도 공개했다. 그는 "다음 주 화요일이 됐는데 식판에 물고기만 주는 거다. 그래서 정중히 '싫다' 했더니 (진실의 방으로) 데려가더라"며 당시 구타를 암시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으면 오해가 있든 사실이 아니든 꾸준히 버티면 된다. 나중에 인정하더라"고 말하며, 자신의 소신을 지킨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노홍철의 이번 고백은 군대 내 폭력 문화와 개인의 인권 존중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려운 경험을 극복하고 이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한 그의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효원 기자 (help@yesmda.com)